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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영호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 부실 공방에 파행…연기되나
뉴스1
업데이트
2023-07-21 13:34
2023년 7월 21일 13시 34분
입력
2023-07-21 11:28
2023년 7월 21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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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도덕성·정책 검증 필요한 최소 수준도 협조 안돼"
여당 "전 정권도 자료제출 미비, 청문회 일단 진행해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2023.7.21 뉴스1
통일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영호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1일 자료 제출 문제로 중단됐다. 야당은 김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부실해 정상적인 인사청문회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연기를 요청한 반면 여당은 충분히 진행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11분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지만 11시17분 정회를 선언하고 김 후보자에게 자료 제출 의사를 확인하기로 했다.
외통위 야당 간사인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족 검증과 정책 검증 자료에 대한 협조가 지나칠 정도로 안 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보름 동안 끊임없이 자료를 요청했지만 (김 후보자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현재의 자료 협조 태세는 이례적인 봉쇄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여당 간사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회가 어렵다고 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며 “과거 이인영 장관 인사청문회도 (자료 제출이) 미비했지만 진행했다. 자료가 미비하다는 야당 의원들의 문제 제기도 일리는 있지만 그 자체로 청문회 중단은 아니라고 본다”고 반박했다.
이에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후보자에게 자료 제출 의사가 있는가”라며 “오늘 중으로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하겠다면 1~2시간 기다리면서 진행할 수 있겠지만 본인이 제공하지 못한다면 청문회를 해야 할지 근본적인 토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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