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대응’ 법안 다루는 박정 위원장
野의원 3명과 함께 베트남 출장
지도부, 비판 일자 ‘조기귀국’ 지시
수해 대응 관련 법안을 다루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사진) 등 민주당 의원 일부가 23일 의원 외교 일정을 위해 해외로 출국해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해외 출장이 논란이 되자 뒤늦게 조기 귀국을 지시했다.
박 위원장과 박병석 최기상 윤준병 등 민주당 의원 4명은 이날 5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라오스 출장을 떠났다. 박 위원장실 관계자는 “국회 평화외교포럼 활동 차원에서 해당 국가의 초청을 받아 국회의장과 부의장 등을 만날 예정”이라며 “28일 환노위 전체회의에 차질 없도록 일정을 하루 앞당긴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국민의힘 지도부가 수해 상황을 고려해 해외 출장 자제령을 내리자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해 관련 상임위원장인 박 위원장의 출국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 내부에서도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터져나왔다. 함께 출국한 최 의원과 윤 의원이 소속된 상임위도 수해 복구 및 피해 지원 관련 법안을 담당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다.
이에 민주당은 박 위원장 일행이 베트남에 도착한 직후 “비록 사전에 잡힌 외교 일정이나 수해 기간 중 해외 순방이 적절하지 않다는 점에 대해 원내지도부가 의견을 전달했고, 전 국회의장인 박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세 의원은 24일 조기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자연재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고 정부와 여당을 공격할 땐 언제고 정작 거대 야당이 이런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며 “재난도 정쟁으로 이용하기만 하면 끝이라는 민주당의 저급한 수준을 보여주는 또 다른 ‘내로남불’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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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2023-07-24 05:22:07
국가를 위해서 일하는것인데.누구 우크라이나 방문은 비판하고. 국익을 위해 간 출장이 비판받으시니 억울하시죠? 그래서 이중인간,내로남불 소리 듣는 것입니다.
2023-07-24 06:05:06
종북쓰레기놈들이 남한의 수해 보다 북한의 수해가 더 급하고 걱정이 되서 몰래 평양으로 가려다가 덜미를 잡힌 것이 아닐까?
2023-07-24 07:12:24
박점씨는 해오던 학원 경영이나 하면서 지내세요. 꼴에 무슨 국회의원을 3번씩이나 하고 있나요? 지역구민들은 자랑스러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