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장모 구속은 장제원 의원이 일등공신(?)[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24일 13시 57분


24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2018년 국정감사장에서 당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이었던 장 의원이 흔들었던 통장잔고 서류를 많이들 기억할 것”이라며 발언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가 법정구속 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이름이 여러 차례 나왔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발언을 정리한 자료를 설명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고민정 최고위원은 “장 위원장이 조건부 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제 생각에 최 씨의 통장잔고 위조를 처음 제기했던 본인의 과거를 덮고 싶었던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8년 국정감사장에서 당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이었던 장 의원이 흔들었던 통장잔고 서류를 많이들 기억할 것”이라며 “결국 장 위원장이 쏘아 올린 공이 대통령 장모를 구속시키는 부메랑이 돼서 돌아왔다”고도 했다.
24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2018년 국정감사장에서 당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이었던 장 의원이 흔들었던 통장잔고 서류를 많이들 기억할 것”이라며 발언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서영교 최고위원도 장 의원에 대해 “장 의원이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가족사건 덮었냐’라며 통장 잔고 증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장면이 있었다”라며 “주민들은 일등 공신이 장 의원이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또 “살아있는 권력이 수사돼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발언을 정리한 자료를 설명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다만, 2018년 10월 19일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 당시에는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장 후보자가 아니라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는 이듬해인 2019년 6월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한 바 있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가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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