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여성 성추행 혐의’ 오태양 전 미래당 대표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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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26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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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양 당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2021.03.25.
오태양 당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2021.03.25.
검찰이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 한 혐의를 받는 오태양 전 미래당 공동대표를 구속기소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혜영)는 26일 오 전 대표를 준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 결과, 오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오후 11시경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있는 피해 여성을 모텔로 데리고 가 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오 전 대표는 당초 경찰에서 불구속 상태로 송치됐다. 하지만 검찰은 과학 수사 등 보완 수사로 추가 물적 증거를 확보해 직접 오 전 대표를 구속했다.

검찰은 “향후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첫 양심적 병역거부자로 알려진 오 전 대표는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과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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