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 한 혐의를 받는 오태양 전 미래당 공동대표를 구속기소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혜영)는 26일 오 전 대표를 준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 결과, 오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오후 11시경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있는 피해 여성을 모텔로 데리고 가 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오 전 대표는 당초 경찰에서 불구속 상태로 송치됐다. 하지만 검찰은 과학 수사 등 보완 수사로 추가 물적 증거를 확보해 직접 오 전 대표를 구속했다.
검찰은 “향후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첫 양심적 병역거부자로 알려진 오 전 대표는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과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바 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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