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진 외교 1차관 97억 최다… 임명-승진 공직자 재산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28일 16시 08분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 2023.07.13. 뉴시스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 2023.07.13. 뉴시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해 4월 임명되거나 승진, 퇴직해 신분이 변동된 고위 공직자 45명의 재산 등록 사항을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들 중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97억 7000여 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 차관은 전체 재산의 절반 이상인 56억 3543만여 원이 현금과 예금, 주식 등 금융자산이었다. 장 차관 소유의 주식은 없었고, 배우자가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등 7억 9000여 만 원 어치였다. 장 차관은 본인 명의로 된 서울 용산구 50평형대 아파트 1채(24억 7900만 원), 이촌동 아파트(2억 25000만 원) 등과 배우자 소유의 경기 부천시 공장건물, 도로(12억여 원)도 신고했다.

이어 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68억9004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장 위원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보유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와 서울 중구 아파트를 총 20억 원으로 신고했고, 가족 보유 예금이 31억 원이었다.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출신인 장 위원이 보유한 아마존, 알파벳A, 테슬라 등 미국 주식은 20억1000만 원 어치였다. 배우자도 애플과 테슬라 주식 등 2500만 원 어치를 신고했다. 경상북도의회 김일수 의원은 46억6000만 원을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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