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해 4월 임명되거나 승진, 퇴직해 신분이 변동된 고위 공직자 45명의 재산 등록 사항을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들 중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97억7000여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 차관은 재산의 절반 이상인 56억3543만여 원이 현금과 예금, 주식 등 금융자산이었다. 장 차관 소유의 주식은 없었고, 배우자가 삼성전자 등 7억9000만 원어치의 주식을 갖고 있었다. 장 차관은 본인 명의로 된 서울 용산구 50평형대 아파트 1채(24억7900만 원), 이촌동 아파트(2억25000만 원) 등과 배우자 소유의 경기 부천시 공장 건물, 도로(12억여 원)도 신고했다.
이어 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68억9004만 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장 위원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보유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와 서울 중구 아파트를 총 20억 원으로 신고했고, 가족 보유 예금이 31억 원이었다.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출신인 장 위원이 보유한 아마존, 알파벳A, 테슬라 등 미국 기업 주식은 20억1000만 원어치였다. 배우자도 애플과 테슬라 주식 등 2500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경상북도의회 김일수 의원은 46억6000만 원의 재산을 적어냈다.
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2023-07-29 11:00:54
고위 공직자들이 다 부자들이다....어떻게 저 많은 돈을 모았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