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 참석… “정부 출범 뒤 6.6조 투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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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2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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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통해 “맞춤형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투자하는 기업들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LS그룹은 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 8400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해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등 관계기관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윤 대통령을 비롯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투자기업 LS그룹 임직원, 지역 국회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 전략 자산의 핵심”이라며 “이번 투자는 이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해 안정적으로 독자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새만금을 투자진흥지구와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 규제를 혁파했다. 또 세제와 예산지원을 통해 기업의 투자환경을 개선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년간 세일즈 외교와 함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었다”며 “이제 시작이다. 더 많은 첨단 기업들이 새만금 플랫폼에 모여들고 외국기업 투자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 정부 출범 이후 30개 기업에서 총 6조 6000억 원의 투자가 결정됐다. 2013년 새만금개발청이 개청된 이후 지난 9년 동안의 성과인 1조 5000억 원의 4배가 넘는 규모다.

새만금 2차전지 투자협약식 퍼포먼스하는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새만금 2차전지 투자협약식 퍼포먼스하는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부터 새만금에 국내외 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세제와 예산지원 등 기업의 투자환경을 개선했다”며 “지난 3월 지정된 전북 완주·익산 두 곳의 국가 첨단산업단지와 새만금이 시너지를 이뤄 전북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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