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잼버리에 한국 문화·산업 알릴 관광프로그램 긴급 추가하라”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5일 14시 17분


4일 69억 예비비 재가·중앙 정부 주도 관리 지시
휴가 3일차에도 총리·행안장관에 전화 걸어 점검
"각 시도에 요청해 신청자에 관광프로그램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세계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에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지시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선으로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와 이 장관에 정부의 총력 대응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평창, 경주, 부산 등 각 시도에 협조를 요청해 한국의 산업, 문화, 역사, 자연을 알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모든 스카우트 학생들에게 제공하라고 했다고 김 수석은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관광프로그램에 시원한 냉방버스를 함께 제공해 추억에 남는 한국 잼버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휴가 이틀째인 전날에 임시국무회의를 거쳐 69억원 규모의 ‘잼버리 예비비’를 재가하면서 잼버리를 중앙정부가 주도해서 관리하도록 지시했다. 이어 휴가 사흘째인 이날도 현장 상황을 점검하면서 폭염으로부터 참가자들을 보호하고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광프로그램 제공을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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