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이미 김은경 했는데 이재명 또 사과?…박지원 등 OB귀환, 동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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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7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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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에서 김호일 대한노인회장과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허리숙여 사과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에서 김호일 대한노인회장과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허리숙여 사과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논란에 이재명 대표가 사과해야 한다는 일부 요구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또 사과한다는 게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민주당 내부에서 이 대표와 가장 가까운 사이인 정 의원은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날 휴가를 마친 이 대표가 대한노인회를 찾아 사과할지와 관련해 “이미 당사자인 김은경 위원장, 옹호 발언을 했던 양이원영 의원이 가서 사과했고 박광온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도 가서 사과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은경 위원장이 사과했을 때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이 ‘김은경 위원장의 사진을 놓고 뺨을 때리는 모습까지 보여줬다”며 그 정도까지 했으니 “어르신들도 마음을 푸시고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청했다.

진행자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해남·완도·진도에 출마 뜻을 밝히는 등 이른바 올드보이들의 귀환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보느냐”고 묻자 정 의원은 “저는 동의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부정적 태도를 취했다.

그러면서 “과연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 등을 사전에 당에서 심사할 수 있고 그 다음 공천 과정 때 공관위에서도 정리될 수 있는 문제다”라고 발언, 공천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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