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연말 비대위? 이재명 힘 빼는 소리…불출마도 지금은 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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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7일 11시 41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성호 의원.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성호 의원. ⓒ News1
친명계 중심이라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연말 비대위 설’에 대해 “지금 당장 이재명 대표 지도력을 상실케 하는 말”이라며 입에 담아선 안된다고 강하게 막아섰다.

정 의원은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재명 1월 사퇴설’이 수면 아래로 들어가는 대신 ‘정기국회 후 비대위 설’이 제기된 상황과 관련해 “지금 단계에서 4개월 후 비대위체제로 가겠다고 하면 그때가 아니라 지금 당장 이 대표 지도력이 상실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10월 사퇴설, 12월 비대위설을 논의할 게 아니라 검찰이나 정권의 총체적 또는 총력적인 공세에 당이 일치단합해 대응하고 민생현안에 대해서 집중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즉 “지금 단계에서 정기국회 이후에 비대위로 전환해야 되는지 안 해야 되는지 희망하거나 논의할 사항이 아니다”는 것.

그러면서 “정기국회 이후에 총선을 위한 당내 기구를 만들 때 이재명 당대표가 당 안팎의 여러 의견들을 종합, 당의 변화와 혁신안들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다음에 어떤 것이 당의 승리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인지를 선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대표도 총선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질 자세가 돼 있음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가 ‘불출마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선 “내년 5월 30일까지가 이재명 당대표의 국회의원 임기다. 지금 불출마한다면 그 순간 국회의원으로서 중앙 정부 등에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며 “그건 매우 무책임한 것으로 불출마 문제도 지금 전혀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 또는 용산에 이 대표가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와 관련해선 “종로나 용산이나 다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지금 당내에서 어디 출마할지를 논의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자칫 당내 분란조지가 될 수도 있으니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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