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지역구 이원택 “잼버리, 文정부가 기반시설 구축 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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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7일 14시 47분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뉴스1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뉴스1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전북 부안을 지역구로 둔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준비 미흡과 부실 운영 논란에 휩싸인 새만금 잼버리와 관련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것은 아무래도 문재인 정부가 역할을 했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개최지가 결정된 것은 박근혜 정부 때고, 한국스카우트연맹과 세계연맹에서 적격 판정을 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잼버리의 폭염 문제를 예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그 후에 여성가족부가 보고를 했다”며 “주로 자연재해에 대한 대책인데, 일정하게 되면 대피 중심의 계획을 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그늘막, 그린 터널 등 여러 가지 폭염 대책을 주문했다”며 “일본 잼버리가 8년 전에 폭염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사례가 있어서 100억원 쓰고 잼버리 참가자들이 불만이나 어려움을 겪는 것보다 130억원 써서 정말 제대로 활동할 수 있게 해서 우리 국가 이미지나 국격을 올리는 게 더 좋다는 지적을 제가 그때 당시(대회 열리기 전)에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폭염 그늘막 설치, 냉풍 장치, 생수 공급, 대집회장 내 에어컨 설비 등은 충분히 윤석열 정부 하에서 판단하고 실행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이게 분명히 잘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은 윤석열 정부도 평가를 받아야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러나 문재인 정부 같은 경우는 전기 인프라·통신 인프라·도로를 깔거나 부지 매립 조성 등 기반 시설을 조정하는 것”이라며 “이런 부분에 대해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상호관계 평가는 분명히 필요해 보인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이후 뉴스1과 통화에서 “잼버리가 아직 6일이나 남았다”며 “세계 청소년들이 모표한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집중하는 게 먼저다. 대회가 끝나고 난 다음에 여가부의 평가, 조직위 평가, 범 부처 간 유기적 협업 평가 등을 할 것이다. 냉정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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