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8일 유시민 작가(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거듭 공개토론을 제의했다.
조 의원은 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제가 내년 총선에서 586 운동권 퇴진이 1차 목표라고 했더니 유시민 작가님이 막 반대를 공개적으로 심하게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공인들끼리 멱살 잡고 싸울 건 아니고 한번 토론을 보자(는것)”이라며 “제가 질문하고 싶은 건 간단하다. 586의 시대적 사명과 의의가 아직까지 남아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저를 보고 수술용 칼이 아니라 뻐꾸기라고 하셨는데…”라고 밝혔다.
앞서 조 의원은 자신을 ‘수술용 칼’로 쓰겠다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힘을 합칠 생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자 유 작가는 지난 7월 19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조 의원은 자연다큐에 잘 나오는 박새 둥지에 알 낳는 뻐꾸기 비슷한 인물이다. 더불어시민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되고는 왜 반대편에 가서 활동을 하느냐”며 “원래 뻐꾸기인데 박새인 것처럼 박새둥지에 와서 일단 깨고 난 다음에 다른 새끼들 밀어내고 (먹이)받아먹은 다음에 날아서 저쪽으로 간 거다”라고 공격했다.
이에 지난달부터 공개 토론을 제의했던 조 의원은 이날도 “60대가 되면 중요한 직책 맡으면 안 된다. 이 말에 대해서 아직도 생각하시는지. 60대가 되신 유시민 작가님.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라는 사고의 원천이 어디에 있는지 한번 저하고 공개토론 해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뒤이어 같은 라디오에 출연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유시민 작가께서 (60대 뇌 발언할)그때만 해도 팔팔하셨고, 또 노령인구들의 투표가 아무래도 자신들에게는 불리하다 이렇게 해서 강한 말씀을 하신 건데, 이제 유시민 작가님도 65세가 되셔서 저 뇌가 푹 썩은 지 5년이 되셨는데 요즘 상태가 어떤지. 저도 60이 가까워 지는데 이제 진짜 책임 있는 말씀을 하셔야 될 상황이 되지 않았나 그런 안타까움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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