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BTS 잼버리 차출’ 논란에 “군면제 주장한게 바로 나…갑질은 오해”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9일 10시 03분


"도움 요청한 것…아미들 오해하는 것 같아"
"누구보다 BTS 가치 알아 군면제 추진한 것"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9일 방탄소년단(BTS)이 2023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에 참석할 수 있도록 국방부에 조치를 주문했다가 팬클럽 ‘아미’ 사이에서 논란이 일자 “잼버리 대회에서 문제 나오니 BTS보고 수습 하라고 하느냐며 섭섭해하는 것 같은데 사실 BTS의 병역면제에 대해 법안을 내고 면제하자고 했던 의원이 바로 나”라고 했다.

성 의원은 이날 오전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권력 갑질’ 논란에 대해 “(아미들이) 군대 보낼 때는 언제고 또 잼버리 대회에서 문제가 나오니까 수습을 BTS보고 하라 하느냐며 이런 부분에 대해 섭섭해 하시는 것 같다”며 “한국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한건데 아미들이 그런 오해를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잼버리 행사가 조금 매끄럽지 않았고 태풍으로 인해 공연을 현지에서 할 수 없게 되니 서울로 옮긴건데 아무래도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K팝 공연 아니겠느냐”며 “BTS는 대한민국의 보배고 한류를 전 세계에 아주 수준 높게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의 문화 최첨병에서 있는 최고의 아티스트들”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아미들이) 군대 보낼 때는 언제고 또 잼버리 대회에서 문제가 나오니까 수습을 BTS보고 하라 하느냐며 이런 부분에 대해 섭섭해 하시는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누구보다도 이 자산적 가치를 알고 있고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뮤지션들이 바로 BTS이기 때문에 제가 군 면제를 추진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BTS가 세계적인 공연이 있거나 여러 연습이 필요할 때 기회를 주겠다고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며 “그래서 이런 세계적인 행사에 혹시 (공연이) 가능한지를 검토해서 필요하면 내보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등주의’ 논란에 대해 “아무래도 BTS가 갖고 있는 위상이 있다”며 “다른 K팝 스타들도 훌륭하지만 여러 측면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하면 더 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그는 “(국방부와 BTS 소속사가) 논의를 했는지까지는 제가 확인을 안했다”며 “제가 국방위원이기 때문에 이런 의견들을 내면 정부가 그 의견들에 대해 분석을 하고 가능성도 타진할 수 있는 것은 정부다. 그래서 제가 의견을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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