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초토화하기로 작성한 것 같다며 맹비난했다.
정 최고는 11일 최고위원회에서 “대법원 판결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은 8·15특사로 자유의 몸이 될 모양이다. 강서구청장에 또 출마해서 심판받길 바란다”며 김 전 구청장이 지난 5월 18일, 대법원 확정판결(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지 채 3개월도 안 돼 풀어주려 한다고 불편해 했다.
이에 반해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는 기소하겠다고 한다”며 검찰의 조민씨 기소를 지적했다.
이어 정 최고는 “엄마는 표창장 등으로 징역 4년, 아버지는 기소와 재판· 교수직 박탈을, 딸마저 뒤늦은 보복성 기소를 당했다”며 “조국 장관 가족이 조선시대 무슨 사화(士禍)라도 일으켰나, 왜 멸문지화, 초토화를 시키려 하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하늘도 무심하지 않을 것”이라며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니 하늘이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국가 폭력을 심판할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부장검사 김민아)는 10일 조민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민씨가 수용 입장을 밝힌 가운데 조 전 장관은 “차라리 옛날처럼, 나를 남산(중앙정보부)이나 남영동(경찰 대공분실)에 끌고 가서 고문하라”며 검찰 조치에 격한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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