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잠비아 대통령 면담…“광물·농업 분야 경제협력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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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12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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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잠비아에서 하카인데 히칠레마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박진 외교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잠비아에서 하카인데 히칠레마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박진 외교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잠비아에서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을 면담하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12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면담에서 “전기차 생산을 주도하는 한국과 코발트, 구리 등 핵심광물이 풍부한 잠비아 간 공급망 협력이 호혜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광물, 농업, 디지털 전환, 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증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히칠레마 대통령은 양국 간 협력 증진 필요성에 공감하고 “투자 프레임워크 추진 등을 통해 농업 기계화, 그린에너지, 중장비 등 인프라, 보건, 디지털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내년에 최초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소개하며 히칠레마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히칠레마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대(對) 아프리카 외교 강화 비전을 높게 평가하면서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또 “북한이 전례 없는 수준의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데 대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추진에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금번 면담은 남부 아프리카에서 지정학적 가치와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잠비아와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우리의 대아프리카 외교 강화 비전에 지지를 확보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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