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광복절 특사, 경제 활력 서민·사회약자 재기 도모에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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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14일 10시 50분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8.14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8.14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단행하는 광복절 특사에 대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과 우리 사회 약자들의 재기를 도모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 사면 대상과 범위를 엄정하고 신중하게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부는 8·15 광복절을 맞아 특별 사면 등을 실시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한 총리는 “80여만 명에 대한 행정제재 감면조치를 통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정상적인 생업 활동의 기회와 희망을 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회복을 위해 경제인을 사면대상에 포함했다. 특히 민생 경제의 회복을 지원하고자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을 사면 대상에 적극 포함했다”며 “이번 특별 사면으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지난 주말 마무리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초기에는 폭우와 폭염으로 중반 이후는 태풍으로 인해 숙영지까지 이동해 가면서 진행한 사상 유례없는 도전과 응전의 잼버리였다”고 했다.

한 총리는 잼버리 대회가 중앙정부의 대응으로 안정화되고 태풍이 오자 세계스카우트 연맹의 요청에 따라 4만명에 가까운 인원을 이동시키고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회를 중단 없이 이어갔다고 자평하며 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대학, 종교계, 민간기업에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 일정인 폐영식과 K팝 콘서트와 관련해서도 대원 수송을 담당한 버스기사와 선탑요원들, 현장 관리 요원 및 K팝 아티스트, 방송관계자 등에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가능을 넘어 행사의 성공을 만들어주셨다. 거듭 감사하다”고 했다.

한 총리는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은 소중하다. 그러나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비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며 “이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 주었다. 정부는 이번 행사가 남겨준 우리들의 과제에 대해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히 분석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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