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한미일 3자 협의 공약, 대한민국 재도약 새로운 장 열어”

  • 뉴스1
  • 입력 2023년 8월 19일 10시 57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8.18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8.18
국민의힘은 19일 한·미·일 정상이 역내외 공동 위협 또는 도전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3국 간 공조 대응을 약속한 ‘한미일 간 협의에 대한 공약’을 채택한 데 대해 “대한민국 재도약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한미일 3국 정상은 현대 외교사의 상징적 장소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나 첫 단독 정상회의를 가지며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사상 첫 독자적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진 뒤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와 함께 3국의 외교장관, 국방장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포함한 각급 인사들이 각 분야에서 매년 만나 3국 간 협력 방안을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회의는 3국이 그동안 지켜온 공동 가치와 규범, 그리고 현재 시급한 실질적 대처방안과 함께 앞으로의 공동 비전까지 모두 녹여낸 외교성과라 할 것”이라며 “군사안보에서부터 경제, 첨단기술과 국제외교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도 빠짐이 없도록 촘촘하고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한미일 공동 이익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위협에 대해 정보공유와 공동 대응을 하기로 한 점은, 3국의 국가 안위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다는 점에 공감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또한 아세안 및 태평양도서국과의 정책조율,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으로 3국이 국제사회 중추 국가의 역할을 다하기로 하고, 우크라이나 재건지원 및 대러 제재 강화와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강력히 반대하는 등 동북아 안정과 평화를 위한 시대적 요구에도 부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연 1회 이상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하고, 각급 장관의 정례적 회동을 약속한 점, 한미일 3국 재무장관회의 신설과 반도체, 핵심광물 등 공급망 혼란을 막기 위한 조기 경보체계 신설 등의 구체적 실현방안과 함께 북한 인권 개선과 국군포로 문제해결 의지를 공감하고, 정보조작 및 가짜뉴스에 공동대응하며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기로 한 대목에서는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잡으며 이번 회의의 가치를 더욱 극대화했다”고 전했다.

그는 “3국 협력의 제도적 기반과 추진 의지를 확고히 하는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처럼 숨 가쁘게 달려온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노력이, 오늘 새로운 대전환이라는 정점을 찍은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그 어느 때보다 성과로 꽉 찬 회의 결과물이 국익과 직결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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