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4주 만에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부정 평가는 14주 만에 60%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4일,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7%포인트(p) 떨어진 35.6%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2%p 오른 61.2%였다. 부정 평가가 60%대를 기록한 것은 60.8%였던 5월 둘째주 조사 이후 14주 만이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5.6%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2.2%p) 밖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4.4%p↓), 서울(3.7%p↓), 대구·경북(3.4%p↓), 대전·세종·충청(3.3%p↓), 인천·경기(3.2%p↓) 등 부산·울산·경남(3.7%p↑)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7.7%p↓)에서 지지율 감소폭이 가장 컸고, 50대(4.1%p↓), 60대(3.9%p↓), 40대(3.5%p↓)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30대(1.9%p↑), 20대(1.4%p↑)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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