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북의 핵 공격 위협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는 선제타격도 국제법상 허용되는데, 내년에는 선제타격 훈련도 미리 해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을지연습 사상 처음으로 북의 핵 공격에 대한 수습훈련을 하는데, 왜 우리는 늘 남침 방어훈련만 해야 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UFS 연습 1부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2부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된다. 한·미는 특히 이번 연습 기간 동안 연합통합화력훈련과 공군 쌍매훈련 등 야외기동훈련 30여 건도 실시할 예정이다.
홍 시장은 2024년 총선에 대해선 “이재명 비리에만 기대어 총선 준비가 되겠나. 타깃이 소멸되면 무슨 대책이 있나”라며 “정권교체 덕은 지난 지방선거 때 특수를 다 누렸는데, 별다른 준비도 없이 인재 고갈이 된 수도권 대책은 있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지지율에만 기대어 편승하려고 하는 것은 선거 대책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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