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로들이 8월 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동을 추진한다. 양극단 정치를 타개하고 협치를 복원하자는 차원에서다.
여야 원로 11명이 모인 ‘3월회’는 전날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5선에 국회의장을 지낸 김형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뉴스1에 “현재 대표들끼리 만남과 대화가 없어 국회가 경색돼 있다”며 “치열하게 논쟁만 하고 협의는 전혀 안 되고 있어서 우선 양당 대표들끼리라도 만남을 주선해서 정치 경직을 푸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고문은 “(양당 대표와) 접촉 중이다”며 “가급적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전인 8월 안에 만나게 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신영균(95) 국민의힘 상임고문, 권노갑(93) 민주당 상임고문이 주도하는 ‘3월회’는 지난달 17일 출범했다. 3월회엔 정대철(79) 헌정회장, 김원기(86)·임채정(82)·김형오(76)·박희태(85)·강창희(77)·정의화(75)·정세균(73)·문희상(78) 전 국회의장도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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