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오염수 각의 상정’ 어제 연락받아…3시에 입장 발표”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22일 13시 13분


"우리 요구 잘 반영됐는지 꼼꼼히 살필것"
기시다 "기상·해상조건 지장 없으면 24일"

정부는 22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관련, “우리의 요구가 잘 반영됐는지 꼼꼼히 살펴본 다음 막판 조율과 협상을 거쳐 오늘 오후 3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 발표에 나선다.

정부는 일본이 이날 각료회의를 통해 오염수 방류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하루 전에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차장은 전날 일일브리핑에서 “일본 외교당국과 긴밀하게 소통 중”이라고 말했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공지를 통해 “정부는 18일 일본 측으로부터 ‘각료회의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상정하기 앞서 한국에 알려주겠다’는 통지를 받은 데 이어, 오늘 각료회의에 해당 안건이 올라갈 계획이라는 연락을 어제(21일) 받았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께 총리 관저에서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24일 방류 시작’을 결정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방류 시작 시점을 “기상·해상조건에 지장이 없다면 24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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