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천안함 전사자를 기리기 위한 티셔츠와 모자를 자체 제작해 일부 직원에게 우선 배포한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이번에 제작된 천안함 티셔츠는 대통령실 내부 행사 등에서 단체복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자체 제작된 천안함 티셔츠는 일부 비서관과 경호처 등에 배포됐다. 천안함 티셔츠와 모자에는 천안함의 정식 함명인 ‘PCC-772’가 새겨져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 2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분수정원에서 열린 다둥이가족 초청행사 때 이 티셔츠를 나란히 착용했다. 대통령실이 이번에 새로 제작한 티셔츠에는 대통령실 공식 로고와 태극기가 추가됐다.
윤 대통령은 대선 출마 선언 전인 2021년 현충일에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을 만나 천안함 티셔츠를 처음 구매했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와 지난달 리투아니아 빌뉴스 방문 당시 천안함 티셔츠와 모자 등을 착용한 채 시내를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여름휴가 이틀째인 이달 3일에도 천안함 모자와 티셔츠를 착용하고 경남 진해 해군기지를 찾아 복무 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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