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한미일 정상 향해 “깡패 우두머리”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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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29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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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김정은 동지께서 해군절에 즈음해 8월27일 조선인민군 해군사령부를 방문하시고 영용한 인민해군의 전체 장병들을 축하격려했다”라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축하연설을 통해 한미일 정상을 ‘깡패 우두머리들’이라고 비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김정은 동지께서 해군절에 즈음해 8월27일 조선인민군 해군사령부를 방문하시고 영용한 인민해군의 전체 장병들을 축하격려했다”라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축하연설을 통해 한미일 정상을 ‘깡패 우두머리들’이라고 비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한·미·일 정상을 향해 ‘깡패 우두머리’라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해군절인 이날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한 축하연설에서 “얼마전에는 미국과 일본,《대한민국》깡패우두머리들이 모여앉아 3자 사이의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정기화한다는 것을 공표하고 그 실행에 착수하였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전했다.

이는 한미일 정상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3자 훈련 정례화에 합의한 것에 경계심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김정은이 남측을 ‘대한민국’이라고 지칭한 것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무모한 대결책동으로 말미암아 지금 조선반도 수역은 세계최대의 전쟁장비 집결수역, 가장 불안정한 핵전쟁 위험수역으로 변해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성된 현정세는 우리 해군이 전쟁준비완성에 총력을 다해 상시적으로 임전태세를 유지하며 유사시 적들의 전쟁의지를 파탄시키고 최고사령부의 군사전략을 관철할수 있게 준비될 것을 요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영해방위와 혁명전쟁 준비라는 자기의 역사적 사명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강력한 주체적군종집단으로 진화시켜 나가는 것을 해군무력앞에 나서는 지상의 과업”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의 해군사령부 방문에는 딸 주애가 동행했다. 김정은과 김주애의 동행이 북한 매체에 보도된 것은 지난 5월 16일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현지 지도 이후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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