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오찬을 함께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9월 방한했던 칼둔 청장에게 지난 1년간 양국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올 1월 UAE 국빈 방문의 성과가 각급에서 원활히 이행돼 한-UAE 간 관계가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되길 바란다면서 당시 UAE 측의 각별한 환대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칼둔 청장은 윤 대통령에게 UAE도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칼둔 청장은 특히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전통적 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경제와 투자, 국방·국방기술의 4대 핵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의 성과가 더욱 구체화되고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칼둔 청장은 수소에너지, 바이오 산업, AI, 로보틱스, 위성 통신 분야에서 양국이 함께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제3국에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양측은 앞으로도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이어가면서 양국 관계는 물론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공조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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