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의 새만금 간척지 개발에 대한 기본계획 재수립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을 계기로 이뤄진 것이란 일부 지적에 대해 “오해다. 잼버리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30일 반박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2022회계연도 결산안 심의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전날(29일) “기존 계획을 뛰어넘어, 전북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새만금 빅픽처’를 짜달라”고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 등에 지시했다. 새만금 기반시설(SOC) 건설사업이 확실한 경제적 효과를 올리기 위해 목표를 재설정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전체적인 농지와 비농지 비율을 봐야되지 않나 해서 2025년 12월까지 새만금 기본계획을 발전적으로 재수립하고 기업친화적으로 큰 그림을 그려서 전북 경제에 생생한 활력소를 불어넣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국토부가 사업 타당성과 적정성을 점검하는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내년에 새만금개발청이 기업친화적인 공간 계획과 토지 이용 계획을 수립하고 원스톱 기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중점을 두고 기본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총리가 위원장인 새만금위원회에서 2025년 12월말까지 심의·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기본계획 수립 전에라도 단기적인 입주기업 지원 및 민간투자 유치는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