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구기금 “대북지원사업 계획 1년 더 연장…코로나19로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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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31일 13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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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모란봉구역병원 산부인과 의료일꾼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모란봉구역병원 산부인과 의료일꾼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유엔인구기금(UNFP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연된 대북지원사업 계획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UNFPA,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사업서비스기구(UNOPS)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집행이사회의 정례회의를 열고 북한에 대한 UNFPA의 5년 지원 사업을 1년 더 연장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1일 보도했다.

당초 UNFPA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1150만 달러를 투입해 5개년 대북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2020년 북한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국경 봉쇄 조치를 취하면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UNFPA는 지난 2021년, 2022년 각각 이 사업 계획을 1년 연장했고, 이번이 3번 째다.

UNFPA는 450만여 명의 북한 가임여성에게 생식보건 정보를 제공하고, 피임약 등 가족계획 용품, 출산에 필요한 기초 의료용품과 필수 의약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북한 교육위원회와 함께 북한 대학에 임산부의 출산을 돕는 산파학(산부인과학) 과정을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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