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이달 안에 부동산 공급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1일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건 등으로 인해 부동산 공급이 제대로 되겠느냐는 우려가 있다”며 “당초 예상대로 차질 없이 부동산이 공급될 수 있도록 9월 중 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한 것.
최 수석은 부동산 공급 대책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민간 건설사나 민간 부문 공급이 과거보다 위축될 요인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어떻게 풀어 주면서 공급을 촉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또 “LH를 비롯한 공공부문의 공급 부분은 보완해 줄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 이렇게 두 개로 나눠 내용들이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은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출 상환유예 지원 종료 등과 맞물려 일각에서 제기되는 ‘9월 위기설’과 관련해선 “큰 틀에서 볼 때 위기라고 볼 상황은 절대로 아니다. 9월 위기설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아무리 그 위험을 크게 보더라도 시스템 위기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여러 소문과 우려가 있지만 관리 가능한 정책 당국이 질서 있는 구조조정을 하는 중”이라고도 했다.
최 수석은 하반기 경기에 대해 “9월, 10월부터는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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