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건설·공업 등 성과 선전…9·9절 75주년 분위기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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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7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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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공화국창건 75돌(9월9일)을 자랑찬 노력적 성과로 빛내려는 인민군 장병들과 건설자들의 혁명적 열의 속에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장에서 새로운 건설신화 창조의 불길이 연속 타오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공화국창건 75돌(9월9일)을 자랑찬 노력적 성과로 빛내려는 인민군 장병들과 건설자들의 혁명적 열의 속에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장에서 새로운 건설신화 창조의 불길이 연속 타오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건설·공업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선전하며 정권수립기념일 75주년(9월9일)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1면 ‘공화국 창건 75돌을 자랑찬 노력적 성과로 맞이할 드높은 열의’ 제하 기사에서 경제 각 분야의 성과에 관해 보도했다.

신문은 평양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에 관해 “착공 후 반년 남짓한 기간에 또 하나의 웅장한 새 거리를 보란듯이 떠올렸다”라며 공사가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밖에 전국 화력발전소의 발전기 등 장비 성능 강화, 황해남도 은률광산 컨베이어벨트 개건 등 성과도 소개했다.

2면에선 9·9절을 맞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재중조선인총연합회, 북한 주재 외교단, 각종 국제기구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에 축하 꽃바구니를 보냈다는 소식을 전했다.

4면에서도 직총중앙노동자 예술선전대의 경축공연 ‘무궁토록 영원하라’ 개최 소식을 알리며 9·9절 축하 분위기를 이어갔다. 에술선전대는 지난 6일 중앙노동자회관에서 ‘인민공화국 선포의 노래’, ‘이 땅의 주인들은 말하네’, ‘조국과 나’ 등 노래와 연극 ‘보석’ 등 공연을 선보였다.

신문은 3면 ‘자연재해방지 능력이 곧 당 조직의 전투력이다’ 제하 기사로 재해 대비 강화를 주문했다. 신문은 지난달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제방이 붕괴된 강원도 안변군 오계농장과 평안남도 안석간석지를 언급하며 “엄중한 피해가 발생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해당 당조직들의 심히 만성화되고 무책임한 사고 관점과 사업태도 때문”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신문은 5면 ‘과학기술인재 관리체계를 더욱 완비하자’ 제하 기사를 통해 과학기술강국으로 가기 위해선 과학기술인재의 관리를 체계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모든 부문과 지역, 단위들의 인재정보 등록사업 강화, 인재관리 방법의 혁신을 주문하면서 “하루 빨리 우리나라를 인재가 바다를 이루는 인재 강국,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려는 당의 숭고한 뜻을 철저히 관철해나가는 데서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6면에선 ‘녹색 건축재료를 개발하기 위한 움직임’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나노 시멘트, 환경보호형 나노 유리, 나노 사기재료 등 전 세계의 친환경 건축 관련 기술 개발 현황을 전했다. 신문은 “나노기술은 생물공학기술, 정보통신기술, 우주기술 등과 함께 21세기 과학기술과 산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첨단기술”이라며 “나노기술의 응용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는 속에 이를 도입한 여러 가지 녹색 건축재료들도 많이 개발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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