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겨냥 "이익 본 자가 범인"
"민주, 탄핵 내란선동 중단하라"
"민주, 부산엑스포 망언 어깃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대장동 허위인터뷰 의혹’을 두고 “국민주권 찬탈 시도이자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쿠데타로, 사형에 처할만큼의 국가반역죄”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대선공작 게이트는 단순 흠집 내기 차원의 정치공세가 아니라, 조직적·체계적으로 치밀하게 계획된 선거공작”이라며 “자유민주주의 밑바닥에 커다란 싱크홀을 파버리는 사악한 짓”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재직 시절 대장동 수사를 무마한 의혹이 있다고 허위 보도한 JTBC가 어제 공식 사과했다”며 “사과는 너무나 당연하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징계는 물론, 강도 높은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MBC와 YTN 역시 대선공작에 놀아난 방송을 버젓이 보도했음에도 여전히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며 “침묵한다고 절대 어물쩍 넘어갈 수 없다. 입장은 뭔지, 진상조사와 법적조치에 응할 것인지 여부를 오늘 중으로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권 내내 벼락출세와 권언유착으로 여론조작 선봉에 섰던 노영방송 내부를 정화한 후에 국민의 방송으로 정상화시켜 나가야 한다”며 “저는 울산 선거공작 사건의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로서, 민주당 정권의 악랄한 정치에 지금도 몸서리치며 치를 떨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범죄는 정치공작 경험이 매우 풍부한 전문가의 작품”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뉴스타파 허위인터뷰 보도가 나오자마자 다른 언론사보다 30분 먼저 자기 SNS에 올렸다. 미리 알고 올렸다고 볼 수밖에 없는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에 묻 는다. 공작정치의 주범이 누군가”라며 “이 대표 스스로 ‘돈 받은 자가 범인’이라고 했다. 선거공작으로 이익을 본 자가 범인이라는 말 아니겠나”라고 이 대표를 겨냥했다.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을 언급한 것에도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2개월밖에 안 되던 작년 7월부터 탄핵을 거론했다”며 “민주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는 ‘집단망상’에 빠지지 않고서는 이렇게 새 정부 출범 초기부터 주구장창 탄핵을 거론하기는 어렵다”고 비꼬았다.
이어 “민주당은 당내 위기를 돌파하고자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내란 선동 작태를 중단하고, 부디 이성을 회복해 정부·여당의 민생 챙기기에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부산에 방문한 김 대표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선정 여부가) 80여일 남은 지금이 보다 많은 회원국의 마음을 부산으로 움직이게 하는 데 가장 중요한 타이밍”이라며 부산 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를 기원했다.
그러면서 “부산의 퀀텀 점프를 위해 전 국민이 한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김한규 원내대변인을 통해 ‘부산 엑스포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며 부산 시민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망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부산 출신 민주당 의원에게는 부산시민의 민생보다 민주당의 당리당략이 더 중요한 가치인 모양”이라며 “민주당의 은밀한 공작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정부와 힘을 합쳐 330만 부산시민과 함께 엑스포 유치를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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