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신학림 등 8명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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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7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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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현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김장겸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봉사실에 고발장 접수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9.07. 뉴시스
윤두현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김장겸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봉사실에 고발장 접수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9.07. 뉴시스
국민의힘이 7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 등 8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윤두현 의원과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장겸 전 MBC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김 씨와 신 전 위원장, 뉴스타파·MBC·전 JTBC 소속 기자 6명을 형법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두 특위는 김 씨와 신 전 위원장이 지난해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있을 당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조우형 사건을 덮어줬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했고, 나머지 기자 6명이 이 인터뷰 내용을 보도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봤다.

윤 의원은 이날 고발장 제출 뒤 기자들과 만나 “고발은 잘못된 보도와 관련해 끝이 아니다”라며 “악의적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퍼 나르는 것에 대해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위 보도와 관련한 간부 기자들에 대한 고발도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은 1선 기자들을 고발했는데 명단을 파악하는 대로 간부 기자들도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 특위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가짜뉴스를 이용한 대선 공작은 국민주권을 침해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심각한 국기문란 행위”라며 “국민의힘은 이 땅에 다시는 대선 공작이 발붙일 수 없도록 끝까지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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