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리창(李强) 중국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행사에서 사흘 만에 다시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G20 정상회의 행사 중 하나로 진행된 간디 추모공원 헌화 행사 전 라운지에서 리 총리를 만났다고 김은혜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리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다가와 옆자리에 앉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이 “연내에 리 총리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시진핑 주석에게도 각별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하자, 리 총리는 “대통령 말씀을 시 주석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과 리 총리는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아세안+3(한일중),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나란히 참석하며 별도의 회담을 하기도 했다.
당시 51분간 진행된 한중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한일중 정상회의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한국에서 개최될 수 있게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고, 리 총리는 “적극 호응하겠다”며 화답한 바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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