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3.15 부정선거 주범도 사형…선거공작, 가장 사악한 범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2023.9.6/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조작 의혹’과 관련해 “3.15 부정 선거의 주범이 사형에 처해진 적도 있다”며 고강도 대응을 예고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악한 돈거래와 권력욕으로 얽힌 사기꾼들의 작당 모의로 민의를 악의적으로 왜곡해 국민 주권을 찬탈하려는 선거 공작은 자유민주주의의 근본을 허물어 버리는 국가 문란이자 가장 사악한 범죄다. 그래서 제가 사형에 처해야될 반국가 범죄라고 강조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선을 3일 앞둔 시점에 뉴스타파 보도를 주요 언론이 보도한 데 대해 “단순한 가짜뉴스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치밀하게 기획된 공작 뉴스 차원의 문제”라며 “치밀하게 계획된 1급 살인죄는 과실치사와는 천양지차로 구별되는 악질 범죄”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번 대선 조작 사건은 언론의 자유를 핑계로 음흉하게 뒤꽁무니에서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조작 공작, 선동질 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교통사고를 가장해 살인죄를 저지른 큰 범죄에 대해 과실 치사를 적용하는 것은 허용될 수 없는 괴변이나 마찬가지”리며 “선거 조작, 여론조작, 대선 조작을 해도 되는 반역 면허는 누구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 정권의 친문 검찰도 대선 공작을 완성하는 데 공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며 “범죄 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제재하기는커녕 도리어 조장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 ‘진실의 광장에 세울 때가 다가오고 있다’는 이 말은 돈 봉투 전당대회 주인공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당시 이재명 후보가 얼마나 억울하겠냐며 김만배-신학림 일당의 선거 공작 뉴스를 SNS에 올리며 썼던 글”이라며 “그 글대로 희대의 대선 공작 배후의 몸통을 반드시 철저하게 밝히고 진실의 광장에 세워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