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푸틴, 김정은과 EEF서 회담 계획 없어”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9월 11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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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재 진행 중인 동방경제포럼(EEF) 행사에서는 회담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러시아 언론이 크렘린궁 대변인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RTVI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 기간 북한 지도자와 만날 것인지’를 묻는 말에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EEF에서 만날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여부에 대해선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고 RTVI는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이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계기로 북-러 정상회담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동방경제포럼은 지난 10일 블라디보스토크 앞바다 루스키섬에 있는 극동연방대 캠퍼스에서 개막해 이달 13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한국 정보 당국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1일 오후 평양에서 열차를 타고 북동 국경 쪽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12일 새벽 북한 국경을 지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교도통신도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탄 열차가 평양에서 러시아를 향해 출발했고, 12일 저녁 푸틴 대통령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3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 머무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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