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지지율 60%’ 약속 못지킨 김기현, 당대표 역할 평가할 수 없어”

  • 뉴스1
  • 입력 2023년 9월 12일 18시 26분


코멘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후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학생회관에서 ‘대한민국 미래·청년 그리고 정치’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2023.9.12/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후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학생회관에서 ‘대한민국 미래·청년 그리고 정치’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2023.9.12/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지지율 60% 약속을 못지켜 역할을 평가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경북 경산시에 있는 대구대에서 열린 특강에서 ‘여당 대표의 역할론’을 묻는 청중 질문에 “여당 대표는 본인이 무엇을 보고 당선됐느냐에 따라 그걸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대통령선거도 이기고, 적어도 젊은 사람들이 관심 가져야 할 다양한 주제들, 젠더 문제를 포함해 정당하게 다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해 상당 부분을 실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기현 대표는 ‘지지율 60% 달성을 하겠다’고 했는데, 그걸 못했으니까 저는 (김 대표의 역할에 대해) 평가할 수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결정한 자신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징계와 관련,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윤리위의 징계 기준은 저도 모르고, 윤리위원들도 모르는 것 같다”며 “상황에 따라 정치적 판단을 하는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는 “‘0.7% 차이로 대선을 져가지고 이 고생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머리를 계속 맴도니깐 저렇게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대선 후보로) 한번 더 뛰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욕심의 끈을 내려놓기 힘들 것 같다”고 언급했다.

(대구=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