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탄도미사일을 기습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3일 “우리 군은 오전 11시 43분경부터 11시 53분경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NHK보도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탄도미사일 두 발 가운데 먼저 발사된 한 발은 이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오전 11시 46분 발표했다.
북한은 앞서 이달 2일에도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한 바 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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