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오는 18~22일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고 대통령실이 14일 밝혔다. 순방 기간 중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다. 또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각국 정상들과 릴레이 양자회담도 진행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순방 관련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전했다. 김건희 여사도 이번 순방에 동행한다. 김 차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산마리노 등 30여 개국과 정상회담을 갖고 부산 엑스포에 대한 지지 요청과 지역별 맞춤형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20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번 유엔총회 주제는 ‘신뢰 회복과 글로벌 연대 재촉진’이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방안을 밝히고, 2024~2025년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활동 계획과 의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전날 진행된 북러 회담에 대한 메시지도 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번 북러 군사교류에 대해 대통령의 적절한 분석과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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