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는 기장시장 찾아 “가짜뉴스로 장사 피해 걱정”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부산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부산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을 찾아 멍게, 새우, 생선 등을 구입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현직 대통령이 이 직판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일일이 만나 “큰 어려움은 없느냐”며 애로 사항이 없는지 묻고, “갈수록 나아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에 상인들은 “대통령님 파이팅하시라”며 박수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인근 횟집으로 이동해 청년 의인, 창업가 등 부산 지역 청년들을 비롯해 기업인, 지역 정치인들과 저녁 식사를 했다.
만찬에 참석한 한 기업인이 “외국에 다니면서 영업사원 1호로 활동해줘 감사하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적어도 여러분 사업하는 데는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적도기니에서 온 온유 씨를 포함한 부산 지역 청년들은 윤 대통령 부부에게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커스텀 슈즈를 선물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신발을 신어보고 “사이즈가 딱 맞네”라며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 참석자 전원과 “엑스포 파이팅” “부산 이즈레디(Busan is Ready)”를 외치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했다.
앞서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단독 일정으로 부산 기장시장을 찾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 시장에서 붕장어구이, 호박전, 다시마, 가자미회 등 시장 먹거리와 수산물을 시식·구매했다.
김 여사는 상인들에게 근황을 물으며 “최근 가짜뉴스로 장사에 피해는 없는지 걱정된다”면서 “국민들께서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점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위로했다.
김 여사는 이밖에 과일, 건어물 등 추석 먹거리를 사며 시장 활성화와 지역 특산물 소비를 독려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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