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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민 호날두’ 北 한광성, 8월 북한으로 귀국”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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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5 08:20
2023년 9월 15일 08시 20분
입력
2023-09-15 08:20
2023년 9월 15일 0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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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다른 北 주민과 베이징 거쳐 돌아간 듯"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019년 이탈리아 세리아A 빅클럽 유벤투스로 이적해 세상을 놀라게 한 북한 축구선수 한광성이 지난달 중순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15일 보도했다.
한광성은 유럽 5대 축구 리그에서 골을 넣은 최초의 북한 선수로, ‘인민 호날두’로 불리다가 수년 전 돌연 모습을 감췄다.
RFA는 북한 스포츠 전문가인 이탈리아의 마르코 바고치가 최근 “이탈리아에 있는 한광성의 절친과 최근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가 8월 중순 떠난 것을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광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메신저도 8월 중순 이후 폐쇄됐다고 한다.
다른 익명 소식통도 한광성이 지난달 중순 중국 베이징을 거쳐 다른 북한 주민들과 함께 북한으로 갔다고 전했다.
북한이 코로나19 사태로 국경을 봉쇄한 지 3년7개월여 만인 지난달 22일 북한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 여객기가 베이징에서 북한 주민 200여명을 태우고 돌아갈 때 한광성도 귀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RFA는 전했다.
북한 국가대표팀을 지도했던 요른 안데르센 감독이 올해 1월 파악한 한광성의 거주지는 이탈리아였다고 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017년 12월 채택한 결의 2397호에서 북한 해외 노동자들을 24개월 이내에 본국으로 송환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해외무대에서 뛸 수 없게 된 한광성은 2020년 1월 카타르 프로팀 알두하일로 이적했지만 그해 소속구단으로부터 계약만료를 통지 받고 이탈리아로 돌아갔다고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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