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블라디보스토크 군용비행장·태평양함대 참관”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17일 08시 53분


“김정은 맞이하는 시, 열렬하고 뜨거운 분위기”
쇼이구 국방장관 영접…군용비행기 구체적 소개
태평양함대선 대잠호위함 올라…전투성능 등 들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 크네비치군용비행장과 태평양함대기지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소식을 전하며 “북러 두 나라 관계발전의 역사에 친선단결과 협조의 새로운 전성기가 열리고있는 시기에 김정은 동지를 맞이하는 블라디보스토크시는 열렬하고도 뜨거운 환영분위기에 휩싸여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방문에는 리병철 노동당 비서와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강순남 국방상, 김광혁 공군사령관, 김명식 해군사령관 등 북한군 지도부도 동행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 첫 일정으로 크네비치군용비행장을 참관했다. 군용비행장에서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쇼이구 국방장관은 김 위원장에게 전시된 군용비행기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는 전시된 군용비행기들을 돌아보며 전술·기술적 제원들에 대한 해설을 들었다”며 “ 전투적성능과 탑재된 항공무장장비들에 대해 료해(이해)하고 러시아군 지휘부와 담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태평양함대 기지도 방문했다. 마셜 샤포시니코프 대잠호위함에 올라 러시아 해군총사령관으로부터 함의 해상작전능력과 주요무장장비들,전투성능에 대한 구체적인 해설을 들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가 태평양함대 장병들이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며 “방문록에 ‘정의와 평화를 지켜낸 승리의 항적은 영원할것이다. 태평양함대에 경의를 김정은 2023.9.16’이라는 친필을 남겼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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