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용산발 총선 리스트 소문은 당연, 尹에게 힘 줘야…文때도 그랬다”

  • 뉴스1
  • 입력 2023년 9월 18일 10시 01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22년 3월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나오며 이용 수행실장(오른쪽)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3.25/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22년 3월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나오며 이용 수행실장(오른쪽)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3.25/뉴스1
국민의힘 이용 의원은 이른바 ‘용산발 총선 리스트’에 대해 역대 정권을 통해 총선을 반년 정도 앞두면 늘 나오는 말이라며 대통령실 인재를 총선에 투입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22대 총선 승패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에 달려 있다며 ‘지지율 40% 이상’ 된다면 승산 있다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당선자 시절 ‘수행실장’으로 24시간 행동을 같이했던 여권내 친윤 중 친윤인 이 의원은 1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통령실에 ‘22대 총선 차출 리스트’를 전달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이런 말이 나오는게 당연하다”며 그 이유로 “지난 정부에서도 21대 총선 때 고민정, 최강욱, 김의겸, 한병도, 김승원 그런 분들 이름이 나왔다”라는 점을 들었다.

즉 “당시 총선 치르기 전 청와대에서 누구누구 총선 출마를 할 것이다라는 것들을 언론에서 많이 봤다, 지금이 그런 시기”라는 것.

‘용산발 총선 리스트’에 대해 당 지도부가 ‘사실무근’이라며 펄쩍 뛴 것과 온도차가 있는 것에 대해선 “우리 인재풀이 그렇게 넉넉한 편은 아니기에 용산에서 ‘누가 총선 출마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게 당연하다”라고 설명, 총력전을 펴야 하기에 당선가능성이 있는 자원이라면 모두 끌어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선 전망을 묻자 이 의원은 “대통령 지지율로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 그러니까 내년 총선도 대통령 지지율로 승부를 본다고 본다”며 “대통령 지지율이 한 40% 정도 돼야만 어느 정도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금은 한 37, 38% 정도 되는데 내년 4월까지 아직 시간이 많다”면서 “순차적으로 지지율 회복이 된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내년 총선 이후 대통령을 뒷받침해줄 만한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생겨나야 대통령 국정 운영에 좀 더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용산 대통령실 인재의 적극 활용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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