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런던협약 당사국총회서 ‘日오염수’ 입장 제시할 것”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18일 11시 30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서 밝혀
“의제 문서 제출 안해도 현장 발언 대응”

박구연 차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언론브리핑. 뉴시스
박구연 차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언론브리핑. 뉴시스
정부는 오는 10월2일 열리는 제45차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우리 입장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2019년부터 런던의정서 2조의 해양환경 보호 의무를 근거로 원전 오염수 관련 투명한 정보공개, 주변국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안전하게 처분돼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해 왔다”며 “올해 총회에서도 이러한 차원에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또 윤석열 정부가 런던협약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오염수 방류에 관한 서류를 내지 않았다는 야당의 주장과 관련해 “런던협약·의정서 상 원전 오염수 관련 논의는 통상 총회 참석과 발언을 통해 제시돼 왔다”며 “총회 개최 전 의제 문서 제출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다른 국가도 의제 문서 제출 없이 총회에서 발언해 왔고, 우리나라도 2019년과 2020년, 2022년에는 의제문서 제출 없이 현장 발언으로 대응했다”며 “올해도 우리 정부는 당사국총회 참석을 통해 우리 입장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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