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러 대사 불러 북-러 군사협력 엄중 경고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20일 03시 00분


정부가 19일 주한 러시아대사를 초치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러 정상회담에서 무기 거래 등 군사협력을 논의한 데 대한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이날 안드레이 쿨리크 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보도자료에 북-러 양국 간 무기 거래와 군사협력 문제가 논의됐다고 명시했다. 북-러 간 무기 거래가 가능성이 아닌 확인된 사항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특히 장 차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를 채택한 상임이사국이자 국제 비확산 체제 창설을 주도한 당사국 중 하나인 러시아가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며 우리 안보를 중대하게 위협하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와 공조해 분명한 대가가 따르도록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쿨리크 대사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정확히 보고하겠다고 했다.

#북-러 정상회담#군사협력 엄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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