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대국민 약속 지킬 것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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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20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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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제7차 본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3.9.20/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제7차 본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3.9.20/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불체포특권을 포기했다는 것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입으로 불과 석달 전 모든 국민이 보는 앞에서 한 약속인 만큼 그 약속을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국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오늘 오전 국회 본회의에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세웠던 혁신위원회도 1호 혁신안으로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제시한 바 있다”며 “하지만 내일 민주당이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는 점이 안타깝다. 약속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와 관련한 혐의들은 전형적인 토착형 권력비리 혐의”라며 “대선 후보 경선이 한참 진행되던 2년 전 민주당 내부에서 처음 제기된 사안이다. 이 대표 구속을 예상하며 후보를 교체하자는 설까지 나왔는데 이것을 가지고 야당 탄압이니, 정적 제거니 하는 말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소린지 국민들이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석 명절이 불과 일주일 남았다. 국민 앞에서 좀 더 선진화된 국회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우리 당만큼이라도 민생을 바라보며 뚜벅뚜벅 올곧은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오는 23일이 전당대회에서 지도부가 선출된지 200일, 내년 총선까지 200일이 남은 시점이라며 “다소 혼란했던 당을 안정화시키고 당내 조직을 공고하게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지난 200일이 구름판까지 달려가는 도움닫기를 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국민을 향해 앞으로 도약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집권당으로 역할을 해야 국민들이 지지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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