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노란봉투법은 민노총 방탄법”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21일 03시 00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野 입법폭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사진)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야당이 ‘불법파업 조장법’, ‘민주노총 방탄법’인 노란봉투법을 밀어붙여 거대 노조를 절대 권력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야당은 공정성과 독립성에 역행하는 방송법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꼭 필요한 법이면 정권을 잡았던 5년 동안 왜 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1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21일 단독 처리 시도를 예고한 쟁점 법안들에 대해 반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야당의 ‘입법 폭주’ 원인으로 ‘팬덤 정치’를 지목했다. 윤 원내대표는 “극렬 지지층에 기댄 팬덤 정치와 이로 인한 극단적 대결 구도가 민주주의 붕괴의 기저에 있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가 일상이 되고 다수당 입법 폭주가 다반사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최근 감사원의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발표에 대해선 “지난 정부는 정책을 고치는 대신 통계를 조작했다”며 “상상하기도 힘든 국기 문란 행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야당과 전 정부 탓을 하며 연설을 시작할 줄은 몰랐다”며 “반성과 성찰은커녕 구구절절 남 탓으로 돌리는 모습은 충격적”이라고 반박했다.

#윤재옥#노란봉투법#민노총 방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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