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머리 민심’ 선점?…김기현, 추석 연휴 앞두고 ‘텃밭’ 대구 방문

  • 뉴스1
  • 입력 2023년 9월 21일 10시 43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2023.9.13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2023.9.13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을 앞두고 보수정당 최대 지지 기반인 대구를 찾아 민심을 공략한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TK(대구·경북)에서도 크게 반등되지 않는 상황에서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고 추석 밥상머리 민심을 선점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가 오는 22일 대구를 방문해 지역 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등과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김 대표가 대구를 찾는 것은 지난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사저 방문 이후 9일 만이다.

그는 대구상공회의소에서 대구지역 경제인, 상공인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기업 현장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들은 후 기업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지난 2월1일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강당에서 열린 분권과통합포럼 출범식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3.2.1 뉴스1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지난 2월1일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강당에서 열린 분권과통합포럼 출범식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3.2.1 뉴스1

윤 대통령이 강조하는 산업계 규제 완화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업계의 고충을 듣고 수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서문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한다.

서문시장은 주로 보수 성향의 정치인들이 세(勢) 결집이나 정치적 위기 극복 등을 위해 찾는 단골 장소다.

김 대표는 서문시장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진 후 상가를 방문해 애로사항 등을 들을 예정이다.

김 대표는 최근 내년 총선에서 대구 출마가 유력한 권영진 전 대구시장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북구 대구은행 2본점에서 열리는 ‘분권과통합포럼’ 초청 강연자로 나선다.

이 단체의 상임고문은 권 전 시장이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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