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9.20/뉴스1 ⓒ News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우 후보에 대해 “용감하게 신고한 공익제보자에게 표창장을 주기는커녕 비겁하게 모른 척 눈감고 있지 않았다고 벌주는 것은 부당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강서구 곰달래 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중궁궐에 청와대의 은밀한 곳에 숨어 도둑질한 것을 보고 모른척 묵인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범죄 신고를 하는 것이 맞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공정과 상식에 반하는 문재인 청와대에서 자행된 불법을 국민께 알린 공익제보자는 당연히 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 마땅하다”며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는 일해본 경험이 있는 준비된 후보 김태우냐, 일해본 적이 없어 이제 배워야 하는 견습생 후보냐 하는 선택의 문제”라고 했다.
이어 “강서 발전을 끌어나갈 힘 있는 여당 후보 김태우냐, 아니면 강서 발전을 이끌 힘이 없는 야당 대표의 아바타로서 강서구를 정치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야당 후보냐 하는 선택의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낙하산 후보를 내려보내 강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집단에 대한 호된 질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방살림, 행정경험이 전무하고 강서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인물을 전략공천이란 이름으로 낙하산을 내리꽂는 것은 57만 강서구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강서구청장 선거는 구민을 위해 봉사할 머슴을 뽑는 선거지 당 대표 방탄 완성을 위한 선거가 되면 절대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지난 16년 동안 강서구를 집권했던 민주당의 장기 집권이 지역 낙후를 초래하고야 말았다. 이제는 그와 같은 낙후의 시대를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시대로 들어서야 마땅하다”며 “강서구의 빌라를 아파트로 만들어 드리겠다는 김태우 후보의 당찬 약속을 국민의힘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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