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내대표 선관위’ 구성 의결…추석연휴 전 선출 ‘속도’

  • 뉴스1
  • 입력 2023년 9월 22일 15시 09분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 대표 체포 동의안 가결에 책임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2023.9.21/뉴스1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 대표 체포 동의안 가결에 책임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2023.9.21/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 전에 원내대표를 선출할 방침이다.

민주당 당무위는 이날 변재일 의원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의결했다. 간사는 송옥주 의원, 위원은 최기상·한준호·홍정민 의원이 맡게 됐다. 이 외에 추가적인 선관위 위원 구성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한다.

민주당의 이같은 조치는 전날(21일) 박광온 원내대표 사퇴로 공석이 된 원내사령탑을 새로 선출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차기 원내대표를 당헌·당규에 따라 조속히 선출하겠다는 지도부의 방침에 따른 조치다.

전날 박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재석 295명에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다.

이에 민주당은 박 원내대표의 사퇴 선언 직후 최고위 회의를 열어 원내대표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 구성 권한을 최고위원회에 위임하는 내용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및 구성의 건’을 차기 당무위원회 안건으로 부의했다.

민주당에서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8일 전에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임 원내대표는 가장 빠른 시일 안에, 가급적 추석 연휴 전에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지난 4월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적 있는 홍익표·박범계·김두관 의원 등이 재출격 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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