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국힘엔 상상 못할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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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22일 15시 47분


국민의힘 합류를 선언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곰달래 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동행 서약식’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 꽃다발을 전달받고 악수하고 있다. 2023.9.21/뉴스1 ⓒ News1
국민의힘 합류를 선언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곰달래 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동행 서약식’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 꽃다발을 전달받고 악수하고 있다. 2023.9.21/뉴스1 ⓒ News1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에 대해 “민주당에게 어마어마한 기회가 온 것이고, 국민의힘은 오히려 상상도 못 할 위기”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부산시청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법원의 결정이 남았지만 만약 구속이 현실화된다면 더 이상 이 대표를 비난하던 주무기가, 공격 대상이 사라져버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여당의 업의 본질은 국정운영인데 지금까지 아쉬운 점은 (국민의힘이) 야당에 대한 비판을 업의 본질인 것처럼 하고 있단 것”이라며 “어제 이 대표 건으로 변곡점을 지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수습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다. 추석 전이기에 총선 전까지 수습 시간이 충분하다”며 “어제 (국회) 본청에서 살기를 느꼈다. 국회 경내를 둘러싼 소위 개딸들이 국회 진입을 막기 위한 경찰 바리케이트를 부스는 모습을 보면서 ‘미국에서 보던 국회 점거가 이뤄지지 않을까’ 하면서 모든 분들이 긴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든 야든 차분하게 법원의 결정을 기다릴 시간”이라며 “민주당 일부 의원이 법원을 압박하는 메시지를 내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대해 “지방소멸, 저출생, 양극화, 안보위기, 기후 등이 대한민국의 문제라고 동의하면 실용적으로 문제점과 해결책을 찾아서 질서 있게 변화해 나가야 한다”며 “이 대표를 욕해서 반사이익을 얻는 것은 끝내야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저와 시대전환이 지금까지 주장한 미래 의제를 (국민의힘이) 더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정치를 할 것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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