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엑스포, 경쟁 아닌 연대의 장”…‘연대’로 41개국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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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22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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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내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9.22/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내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9.22/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각국 정상들에게 “엑스포는 경쟁하는 장소가 아닌 연대의 장으로 월드컵이나 올림픽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방문 중인 미국 뉴욕에서 닷새간 41개국과 별도로 양자회담을 하고 부산엑스포 유치에 관해 이같이 상대국 정상을 설득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22일(현지시간)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 유치 목적이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을 전 세계 모든 시민에게 정당하게 공유하고 그 혜택을 나눔으로써 국가 간 격차를 줄이고 인류의 평화와 지속가능한 번영의 토대를 만들어 내는 것이 부산엑스포의 목적”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이번 유엔 총회 연설에서도 부산엑스포는 ‘경쟁에서 연대로의 전환’이라는 가치를 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부산이 엑스포를 유치할 역량과 경쟁력을 보유한 해양도시’라는 점과 ‘연대와 기회’의 메시지로 상대국과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고 김 수석이 밝혔다.

한국과 경제협력이나 개발협력을 진행 중인 국가가 부산엑스포를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하겠다는 설명이다.

김 수석은 “치열하고 숨 막히는 외교전이 뉴욕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국익을 위한 소리 없는 전장에 선 야전사령관으로서 대통령은 한치 남김없이 주어진 100여시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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