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각국 정상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방문 첫날인 18일부터 22일(현지 시간)까지 닷새 동안 41개 국가와의 회담으로 엑스포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엑스포는 경쟁하는 장소가 아니다”며 “연대의 장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을 전 세계 모든 시민들에게 정당하게 공유하고 그 혜택을 나눔으로써 국가간 격차를 줄이고 인류의 평화와 지속가능한 번영의 토대를 만들어내는 것이 부산 엑스포의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은혜 대통령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과 경제협력 및 개발협력을 진행 중인 국가들이 부산 엑스포를 통해 발전의 실질적인 기회를 잡도록 하고, 부산 엑스포는 경쟁의 엑스포가 아닌 연대의 엑스포로서 참가국들에게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 게 윤 대통령의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정상 회담장에 ‘Solidarity’ (연대)와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 등 유치를 위한 슬로건을 회담장 곳곳에 배치했었다고 전했다.
김 수석은 “회담장 복도를 따라 걸어놓은 부산의 야경사진과 핑크색 홍보책자, 회담장 벽에 드리워진 백드롭 그리고 오·만찬 자리에 제공된 디저트까지 시선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이 부산을 알리는 홍보 전사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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